극단주의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를 함락한 가운데 미국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탈레반의 자사 플랫폼 이용 허용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아프간 독립기념일을 맞아 국기를 들고 탈레반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 아프간 국민들 모습. /사진=로이터
극단주의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함락한 가운데 탈레반의 플랫폼 이용 허용 여부를 고심하는 미국 소셜미디어사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회사들은 탈레반에 대한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
20일 기준 자비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33만3천명의 팔로워에게 트위터 계정으로 탈레반 입장을 정기적으로 전하고 있었다.
미국 AP통신은 미국 소셜미디어사인 트위터가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은 차단한 가운데 탈레반 대변인의 계정은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수니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 대변인 트위터 캡처
이날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탈레반의 트위터 사용을 금지한 적은 없다. 다만 지난 17일 "폭력이나 사기 등에 악용하기 위한 계정 사용은 지속적으로 단속해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해당 발표가 규칙을 준수한다면 탈레반이 트위터를 이용하도록 허락한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앞서 트위터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계정을 선동이라는 이유로 차단했다. 

탈레반을 '위험한 조직'으로 규정한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탈레반의 계정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