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대구 경북 재경향우회장단 지지선언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8.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또다시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19일) 최 전 원장 캠프에서 열린 대구·경북(TK) 재경향우회장단 지지선언 행사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인 선거법 조항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기관과 단체를 정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87조1항이다.


이에 따르면 향우회·종친회·동창회·산악회 등 동호인회, 계모임 등 개인 간의 사적모임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단체에 포함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모임들은 그 기관·단체 명의 또는 그 대표 명의로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개인자격의 지지표명은 가능하다.

선관위는 이같은 선거법을 근거로 당시 행사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토 결과에 따라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 착수 여부가 결정된다. 만약 검토 단계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조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최 전 원장 측은 이에 대해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지선언에 참석하신 분들이 개인자격으로 왔고 행사 전 선관위 검토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또 캠프 내에서 사실관계 확인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보영 시도민회장·최호림 대구향우회장·전옥상 시도민회고문 등 29명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해당 향우회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행사에서 향우회장단은 "갈등을 치유하고 민생을 돌보고 안보를 굳건히 해 국민이 안심하고 평온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적임자는 최 후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대구·경북은 대한민국과 우리 당이 어려울 때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며 "대구·경북의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져 안타깝고 기업에 대한 부당한 규제 철폐와 노동개혁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이크로 지지호소 연설을 해 선거법 59조4호와 91조를 위반, 대구 선관위로부터 서면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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