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정호영이 현주엽의 보조가 아닌 3개의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 보스로 등장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정호영 셰프와 그 식당 직원들이 출연했다.
이날 정호영은 "예전에는 무서웠지만 지금은 순한 보스다. 많이 유해졌다. 크게 잘못하지 않으면 크게 뭐라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고 자기소개했다. 직원들의 생각은 어떨까. 직원들은 "존재 자체가 무섭다" "공과 사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정호영의 좋은 점을 말해달라고 하자 침묵이 흘렀다.
조회 시간 20명이 넘는 셰프들이 자리했다. 정호영은 친절하게, 밝게, 즐겁게 하자고 강조했다. 정호영이 주방에 들어가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직원은 "정호영이 들어오면 움직임이 달라진다"고 증언했다. 정호영이 매서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자 전현무는 "구청에서 단속 나온 사람 같다"고 말했다. 정호영은 주방에서 뒷짐을 지고 있는 직원을 보자 자세를 지적하면서 "뒷짐 지지 말고 (앞으로 손 모으고) 공손하게 다녀라"고 말했다. 정호영은 손님들이 봤을 때 좋지 않을까 봐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호영의 식당에서 가장 오래 일한 김명환 과장은 "정호영은 저에게 긴장감을 주는 분"이라고 말했다.
2층에 있던 정호영은 1층에 내려와 신입 직원이 일하는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이후 "삐뚤삐뚤하게 썰지 말고 똑바로 썰어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김숙은 "신입인데 순하게 얘기하면 안 되냐"고 물었다. 정호영은 "순하게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호영은 김명환 과장을 불렀다. 김명환 과장은 신입에게 차근차근 알려줬다. 신입 직원은 긴장감에 얼어붙었다. 허재는 "주방에서 나오면 눈이 아프겠다. 하도 째려봐서"라고 했고, 전현무는 "현주엽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저렇게 푸는 거냐"고 농담했다. 정호영은 자신이 무섭다는 직원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왜 무섭지? 친근한 형 같지 않냐"고 되물었다.
정호영은 자신이 배우 박보검의 보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호영은 "제가 해군 392기다. 얼마 전 국방TV에 해군 대표 셰프로 초청을 받아 해군들에게 밥을 해주고 왔다"고 자랑했다. 박보검은 정호영 앞에서 깍듯하게 경례했다. 정호영은 자신이 해군 선배 기수라는 것을 강조해 야유를 받았다. 스튜디오에서는 자신이 박보검의 보스라고 으스댔지만 박보검과의 촬영에서는 다정다감한 선배였다. 김숙은 "직원들에게 저런 눈빛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아하겠냐"고 말했다. 정호영은 박보검 때문에 해군 가길 잘했다고 했다. 심지어 정호영이 직원들과 박보검을 비교하자 김숙은 참지 못하고 갑 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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