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내년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나섰다. 카카오를 시작으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에 이어 증시 입성을 노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EP)를 보낼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호출 등 모빌리티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카카오 계열사다. 현재 증권가에선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를 7조~8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2017년 8월 카카오 모빌리티 사업부문이 독립하면서 공식 출범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플랫폼에서 택시, 기차, 버스, 항공,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2801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으로 전년의 매출 1049억원, 영업손실 221억원에 비해 매출은 늘고 적자폭은 대폭 줄었다. 향후 퀵서비스, 기차, 항공예약 등 신규 서비스가 더해지면 단독 플랫폼으로써 모빌리티의 시장 영향력 강화가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7년 8월 카카오 스마트모빌리티 사업부가 분사돼 설립된 이후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을 비롯해 칼라일그룹, 구글, LG, GS칼텍스, GS에너지 등 대형 투자자들을 주주로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1조원을 넘는다.
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 확장과 실적 기여가 동시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T블루 가맹택시는 현재 2만6000대에서 연말 3만대 이상까지 확대될 예정이며 가
맹 사업 확장으로 인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이익 기여도 임박했다고 판단된다"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 성장한 43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