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 통일부 차관과 성 김 대북특별대표 간 고위급 협의(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가 23일 미국 국무부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남북·북미관계의 발전, 북한의 대화복귀 견인을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최영준 통일부 차관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고위급 협의를 열었다.

이들은 최근 한반도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대북정책 관련 한미 양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이 자리에서 현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평가하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진전을 위한 우리측 구상을 설명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보건의료 등 인도주의 협력을 조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북한의 대화복귀 견인을 위해 한미가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어 인도주의와 남북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했다.

이날 통일부와 국무부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지난 6월에 취임 후 첫 방한 시에도 최 차관과 고위급 협의를 개최하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예방한 바 있다.

이번 방한에서도 김 대표는 오는 24일 이 장관과 조찬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한미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24일 오후에 출국이 예정돼 있다. 이번 방한 중 대북접촉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통일부는 오는 25일에는 러시아의 북핵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접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