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 게스트는 바로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선수였다. 오상욱은 올림픽 후 부상당한 곳을 치료해야 했던 상황이라 이날 녹화에 함께하지 못했다.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의 아내는 승무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박용택은 "아내 세 분 다 스튜어디스다"고 말했다. 김정환은 "아내의 경우 (은퇴 후) 소개팅을 받았다. 내가 운동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지 않았다. 왕년에 운동 좀 했던 오빠, 국가대표 생활도 했고 메달도 땄던 사람이라고, 자세한 건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퇴 후 심경에 대해 "잠옷 바람에 매일 TV를 보고 8시 되면 뉴스를 보고 소파에서 잠들고 그러다 보니까 아내에게 내가 좀 위대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나 혼자였다면, 개인전을 나간 거였다면 난 아마 포기했을 거다. 우리에게는 믿음직스러운 보증수표 같은 동생들이 있기에 메달 색깔은 장담할 수 없지만 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에게 증명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이제 아내에게 확실히 보여줬고 장모님과 장인어르신도 이제 인정하시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전화하면서 아내가 울더라. 난 단체전만 뛰었기 때문에 부담감이 엄청 있었다. 그런 것을 걱정도 많이 했고 대화도 많이 했다. 메달 땄을 때 전화 통화하며 울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