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4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당선 가능성 별로 없다"는 발언을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홍 의원의 모습. /사진=뉴시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유튜브 방송 ‘봉원반점’에서 했던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은) 당선 가능성이 없다”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 위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몇 명의 젊은 제작자가 편집하면서 정치인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며 제작한 프로그램이 정치인 당사자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정치적 공격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썼다. 이어 “마음에 상처 받은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은 “원고도 없이 유력 정치인을 놓고 몇 시간 동안 뒷담화로 서로 떠들고 나서 그 중 재미있는 장면을 뽑아 단막극으로 편집하는 현재의 방식에선 사고가 수시로 날 수밖에 없다”며 “서울 외곽의 주택가에 작은 사무실을 내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젊은 제작자들의 열정에 반해 무보수로 출연해 도와주겠다고 흔쾌히 시작했던 일”이라고 유튜브 출연 계기를 전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을 향한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김재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중국 음식점의 좌파 지배인과 우파 주방장이 정치소재로 언쟁을 벌이는 설정이 재밌기도 했지만 이제 중단한다”며 “모두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은 지난 21일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진행하는 ‘봉원반점’에서 “(홍 의원의) 당선 가능성은 별로”라고 평가했다. 그는 ‘홍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이길 것 같냐’는 물음에 “그러면 큰일 난다”고 답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위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홍 의원은 지난 23일 김 위원을 향해 “이제 그만 정계에서 사라졌으면 한다”며 “국회의원 낙선했을 때 그때 사라졌어야 했다”고 격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