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김상수. 2021.6.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끌려가던 삼성 라이온즈가 9회말에만 4점을 뽑아 SSG 랜더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박동원의 홈런포와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제압, 4위로 올라섰다. 두산 베어스는 박계범의 3점 홈런 등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9-8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50승2무39패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LG(47승1무37패)를 제치고 2위가 됐다. SSG는 44승4무42패로 6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8회까지 5-8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말 SSG 서진용을 무너트리며 4점을 뽑아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삼성은 1회초 SSG에 6실점하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경기 시작부터 무사 만루에 몰렸고 최정에게 희생플라이, 정의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이현석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때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이현석까지 홈을 밟았다.


0-6에서 삼성은 서서히 반격을 시작했다. 2회말 강민호의 솔로포가 나왔고, 3회말 1점, 4회말 2점을 뽑아냈다. 7회말에는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추가, 5-6으로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8회초 SSG에 2실점하며 흐름이 끊어지는 듯 했지만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고 9회말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SSG 서진용을 상대로 피렐라와 구자욱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강한울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서진용의 폭투로 1점, 오재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1사 3루에서 김지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8-8 동점이 됐다.

삼성은 박승규가 볼넷, 김호재가 우익수 앞 안타를 치며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상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삼성이 연승을 이어갔다.

SSG 서진용은 9회말 등판해 아웃카운트 단 2개를 잡으며 안타 4개, 볼넷 2개를 내주며 4실점,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 2021.6.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광주에서는 키움이 KIA에 8-2로 승리,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2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48승43패가 되며 이날 경기를 치르지 못한 NC(42승4무38패·5위)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KIA는 35승3무46패가 되며 9위에 머물렀다.
키움 박동원은 이날 투런포 2방으로 4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동원의 시즌 4번째 멀티홈런 경기.

선발 최원태는 5⅓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고 타선의 지원까지 더해져 승리투수(6승6패)가 됐다. 이날 승리는 최원태의 개인 통산 50번째 승리라 더 의미 있었다.

키움은 1회초 박동원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박동원은 2사 1루에서 KIA 선발 김현수의 5구째 커브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키움이 4-2로 쫓기던 7회초 박동원의 방망이가 다시 폭발했다. 박동원은 KIA 구원투수 홍상삼을 상대로 투런포를 때려내 팀에 6-2 리드를 안겼다.

키움은 8회초 예진원의 데뷔 첫 홈런까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베어스 박계범. 2021.5.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잠실에서는 두산이 11-8로 한화를 꺾었다. 두산은 40승1무44패(7위), 한화는 32승3무56패(10위)가 됐다.
3회말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두산은 3회말에만 대거 8점을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두산은 3회말 박건우의 2루타와 양석환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박계범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때려 4-0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두산은 다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허경민의 2타점 2루타,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 등이 터지며 9-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5회초와 6회초 각각 2실점했지만 6회말 다시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경기 막바지 3점 차로 쫓겼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KT-롯데)과 창원 NC 파크(LG-NC)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사직 경기는 10월1일 오후 3시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창원에서 열리려던 LG-NC전은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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