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그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그리고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80여 명이 오는 26일 국내에 도착한다고 25일 전했다. 국내에 입국하는 아프간인들이 신원확인을 마친 뒤 한국 공군 수송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1.8.25/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25일 한국으로 입국 예정인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들이 모두 파키스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국으로 입국 예정인 아프간 인사 및 가족 365명이 한국시간으로 6시10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했다.

정부는 당초 외국 민간 전세기를 이용해 이들을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카불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자 결국 군 수송기 3대 투입을 결정했다.


이에 카타르로 철수했던 주아프간 대사관 직원 4명 등 우리 선발대는 22일 카불 공항에 다시 들어갔다. 이들은 미국 등 현지 우방국 관계자와 협의하면서 조력자들의 집결과 카불 공항 진입을 사전에 준비했다.

군 수송기는 23일 중간 기착지인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고, 24일부터 카불과 이슬라마바드를 왕복하면서 아프간인들을 이송했다. '1차 이송'으로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던 기존 인원은 26명이다.

이번에 365명 이송까지 완료되며 한국으로 들어올 391명에 대한 이슬라마바드 이송 작업은 끝났다.


외교부는 "이번 군 수송기에는 아프간인들의 한국 이송 지원을 위해 카불에 입국해있던 우리 대사관 선발대 직원들도 탑승했다"며 "이로써 주아프간대사관 우리 직원도 모두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조만간 군 수송기에 나눠 타고 한국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2대의 수송기에 조력자들이 탑승하고, 나머지 1대는 빈 채로 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국내에 입국하는 이들은 수년간 한국 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PRT)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의사와 간호사, IT전문가, 통역사, 전문 훈련강사 등 현지에서는 상당한 우수 전문 인력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들 중에는 5세 이하 영유아가 100여명이며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생아도 3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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