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빨강 구두'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빨강 구두' 최명길이 소이현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민희경(최명길 분)은 김젬마(소이현 분)가 윤기석(박윤재 분), 윤현석(신정윤 분), 최숙자(반효정 분)와 함께 집을 찾아오자 불쾌해 했다.

김젬마는 식사 자리에서 민희경이 잡채를 건네자 동생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그는 "민대표님이 만드신 잡채를 보니까 얼마 전 죽은 제 동생이 생각났다. 죽은 동생이 잡채를 엄청 좋아했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저 먼저 일어나도 되겠냐"라고 하자 권혁상(선우재덕 분)이 걱정하며 말렸다.


김젬마는 권혁상의 권유로 권혜빈(정유민 분) 방에서 쉬게 됐다. 김젬마는 권혜빈에게 "미안하고 고마워"라며 "그동안 나한테 섭섭한 거 있었다면 다 용서해라. 지나고 생각해 보니까 내가 생각이 짧았다. 너무 어렵게 자라다 보니 부자들만 보면 생기는 콤플렉스가 있었다"라고 했다. 권혜빈은 "난 저번에 다 풀었다. 나도 질투한 거 있다. 이제 내가 현석 오빠랑 약혼까지 했으니까 더 잘 지내자. 그럼 쉬어라"라고 다정하게 대했다.

이후 민희경이 잠든 김젬마를 깨우러 갔다. "일어나. 너따위가 뭐라고 내 딸 침대에서 잠드냐"라고 차갑게 말했다. 김젬마는 "그렇게 싫으면 이 침대 버리고 새로 사라. 남편, 자식도 다 버렸는데 고작 이 침대 하나쯤이야. 안 그러냐"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민희경은 "내가 뭐라 그랬어, 내 집에 오지 말라 그랬지. 겁도 없이 내 집에 와? 죽어! 넌 그때 죽었어야 했어"라며 분노했다. 김젬마는 민희경이 잡은 멱살을 뿌리쳤다. 이 과정에서 민희경의 얼굴에 상처가 났다. 그는 분노하며 김젬마의 뺨을 때려 긴장감을 유발했다.

둘의 관계를 알게 된 윤기석은 걱정했다. 그는 김젬마의 속도 모르고 "이제 그만 화해해라. 용서하자. 앞으로 남은 네 인생 행복하게 살다 보면 다 잊힐 거야"라고 말했다. 김젬마는 "그게 내가 두려운 거다, 잊히는 거! 어차피 내 인생은 동생 죽은 날 다 끝났다"라고 했다.


김젬마는 이어 "오빠는 모른다, 내가 오빠를 모르듯이. 왜 나한테 말 안 했냐. 결혼한 적 있다고, 아직 그 여자랑 연락한다고, 교수직 그만둔 것도 그 여자 때문이라고! 왜 솔직하지 못했냐"라며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랑은 이런 게 아니었다. 나 오빠 사랑하지 않는다. 오빠도 날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후 다시 한번 복수를 다짐한 김젬마는 괴로워했고, 윤기석이 방에 찾아와 그를 끌어안았다.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최명길)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소이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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