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5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해 "특정 진영에 몸담았다고 듣고 있다"며 "최고위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MBC '뉴스데스크' 인터뷰에서 "최고위원은 중립을 지키기로 돼 있는데, 특정 진영에 몸을 담아서 경쟁하는 후보를 비방했다"며 "내년 3월9일(대통령 선거일)까지 입을 좀 묶어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캠프는 지난 24일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회부 요청서를 당에 제출했다. 김 최고위원이 지난 7월부터 홍 의원을 '홍감탱이'라고 비하해왔고, 한 유튜브 방송에서 "홍 의원은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폄훼했다는 취지다.
논란이 커지자 김 최고위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지만, 홍 의원 측은 "지속적으로 홍 의원에 대한 비하·망언이 있었다. 사과라고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구속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고 5단계를 건너뛰고 중앙지검장으로 벼락출세를 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을 장악하려고 국회의원 줄 세우기 하는 것을 보면서 참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여권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역선택 논란'에 대해 "그게 확장성이 있는 것이지, 어떻게 역선택이 되냐"고 일축했다. 일부 당내 대권주자들이 경선룰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자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후보들이 주장한다고 바뀔 수가 없다. 그럼 판이 깨지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홍 의원은 자신에 대한 유행어도 언급했다. 그는 "(나에 대해) '무야홍'이라고 해서 그게 뭐냐고 하니까 '무조건 야당후보는 홍준표다'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며 "후보가 되는 게 뭐가 중요하냐, '무대홍'(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이 돼야지"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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