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공룡 사냥꾼’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의 4연승을 저지하고 KBO리그 첫 시즌에 10승을 달성했다.
미란다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두산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미란다를 공략하지 못한 NC는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중단됐다.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미란다는 NC의 천적이다. 이날까지 NC전에 4차례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89(28이닝 10실점 9자책)를 수확했다. 시즌 10승(4패)째를 기록한 미란다는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이상 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미란다는 1회 선두타자 김기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5회 2사까지 14타자 연속 아웃 처리했다.
위기는 딱 한 번 있었다. 7회 양의지에게 안타를, 애런 알테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미란다는 묵직한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을 던져 강진성, 박준영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윤형준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두산 타선도 폭발하며 미란다의 호투에 화답했다. 1회 2사 만루에서 김인태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딴 두산은 6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안타와 김인태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 4개, 희생타 1개를 묶어 대거 4점을 따며 승기를 잡았다.
NC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7이닝을 3실점(1자책)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3연패와 함께 시즌 7패(9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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