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4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 오는 10월20일 총파업 선전물이 게시돼 있다. 2021.8.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직 위원장 4명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캠프에 합류한 데 대해 민주노총이 이례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냈다.
민주노총은 26일 성명을 내고 "민주노총의 대표로서 노동자 투쟁의 선두에 서 왔던 지도위원들이 진보정당운동의 시련기를 견디지 못하고 보수정치의 품으로 달려가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직 위원장인 이수호, 조준호, 김영훈, 신승철 지도위원이 보수정치권의 대선후보 지지활동을 위해 민주노총 지도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각각 민주당 대권주자의 캠프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이 언급한 진보 정당은 정의당과 진보당, 녹색당 등 5개 정당이다. 전직 위원장들이 합류한 민주당은 '친노동' 세력이라고 하지만 보수정당과 지향 등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군사독재정권의 후예인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화·친노동세력으로 자부하는 노무현·문재인 정권 또한 노동자계급을 외면하고 배신한 점에서 보수정당간의 차이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촛불정권을 자임했지만 뿌리 깊은 반노동정책을 청산하지 못하고 한국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대미굴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앞을 다퉈 친노동정책을 표방하는 또 다른 보수정치인이 노동자의 생존과 권리를 가져다줄 것이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불평등·양극화체제를 청산하고 한국사회대전환을 위해 오는 10월20일 110만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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