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27일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보건의료노조 관계자 모습. /사진=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시작한다.
보건의료노조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찬반투표 결과 투표율 81.8%, 찬성률 89.8%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인해 현장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의료진의 피로도 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료 강화, 인력 확충,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해왔다.


노조는 구체적으로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공공병원 확충 ▲공공병원 시설·장비·인프라 구축 ▲직종별 적정 인력 기준 마련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대리처방 등 5대 불법의료 근절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위한 평가 기준 강화 ▲의사 인력 확충 등 핵심 요구사항을 정부에 제시했다.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 2일 예정된 총파업과 관련해 “보건의료노조의 요구사항 가운데 수용 가능한 부분은 수용 가능한 대로 논의하겠다”며 “당장 반영이 어려운 부분은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립중앙의료원과 24개 지방의료원을 비롯한 서울아산병원, 고려대의료원 등 29개 대형 사립대병원과 같은 주요 의료기관 노조가 소속됐다. 노조에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약사, 기술기능직 등 의료인력 7만7000여명이 가입된 상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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