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과잉 의전' 논란에 강 차관의 사퇴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강성국 법무부차관이 아프간 특별입국자들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과잉 의전' 논란에 강 차관의 사퇴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8일 오후 논평을 통해 "법무부가 26일 대한민국에 목숨을 걸고 탈출한 아프간인들이 공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장관의 인형전달식’ 행사 강행을 고집했다고 한다"며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취재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박범계 장관은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를 무리하게 진행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 오는 날 소속 직원의 무릎을 차디찬 바닥에 꿇려가면서까지 '슈가보이'를 지키는 모습에서 장관 홍보를 위해 인권행사마저 이용하는 모습에서 법무부의 인권의식이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인권 감수성 제로인 법무부의 장관과 차관은 법무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의 기초적인 자질이 없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강 차관은 어물쩍 사과가 아닌 사퇴로 책임져야 하며 박 장관 역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차관은 지난 27일 사과문을 통해 “엄숙하고 효율적인 브리핑이 이뤄지도록 저희 직원이 몸을 사리지 않고 진력을 다하는 숨은 노력을 미처 살피지 못했다”며 “이유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자신부터 제 주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도록 거듭나겠다”며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