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방사화학실험실 위성사진 캡처 (38노스 DPRK 디지털 아틀라스)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징후가 발견됐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와 관련해 "이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대화와 외교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30일(현지시간) IAEA 보고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이 보고서를 알고 있으며 북한 상황과 관련해 동맹국과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우리는 보고된 활동과 비핵화 관련 모든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북한과 대화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AEA는 지난 2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영변 핵시설 내 5MW(메가와트) 원자로와 관련 "2021년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을 포함해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핵무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실험실을 이용하고 있다는 징후도 있다고 IAEA는 전했다.

한편 중국은 IAEA의 북핵 보고서에 관해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협정 동시 진행) 원칙을 재강조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관련 당사국들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쌍궤병진 사고와 단계적·동시적 원칙에 따라 서로의 관심사를 균형 있게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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