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용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10주기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2021.8.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가습기살균제 참사 공론화 10년을 맞아 피해자와 유족들이 사망자 유품을 공개하고 성명을 발표한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31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사망자 유품 200여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년 365일 매일매일이 가습기살균제 사망자의 기일"이라며 "사망자 달력을 펼쳐놓고 그 위에 유품을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품 중에는 피해자들이 직접 사용한 가습기살균제 제품과 의료기기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들은 참사 공론화 10년을 맞아 공동 성명도 발표한다. 성명에는 지연되는 배상·보상 문제 해결과 정부의 개입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2011년 8월31일 매년 반복됐던 원인 미상 폐질환의 원인이 가습기살균제라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포털에 따르면 8월20일 기준 피해인정 신청자는 7535명(철회자 포함·1687명 사망), 피해구제를 인정 받은 피해자는 4120명(1018명 사망)이다.

그러나 피해자들에 대한 기업의 배상·보상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센터와 피해자 측은 현재까지 배상과 보상을 받은 피해자를 600~7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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