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새벽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갑)이 페이스북에 박병석 의장을 비꼬는 말을 썼다가 삭제했다. 사진은 2020년 10월 김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사진=뉴스1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갑)이 31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사과했다. 김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박 의장을 향해 'GSGG'라고 썼다가 삭제했다.
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1시39분쯤 국회의장실을 방문하고 나와 기자들에게 "나라의 큰 어르신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의장이 내게) 실망했다는 질책도 하고 더 잘하란 격려도 해줬다"라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라는 말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그는 페이스북에 "오늘 실패했습니다. 도대체 뭘 더 양보해야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제대로 통과시킬 수 있는지"라며 "박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이후 'GSGG'를 삭제했다.
31일 새벽 김승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판하며 'GSGG'라는 말을 썼다. 이후 해당 단어는 지웠다. 사진은 단어가 삭제된 뒤 김승원 의원의 글. /사진=김승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후 김 의원은 "본회의가 어제 무산되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다가 (그렇게 됐다)"라며 "general good(공동선)를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논란이 많은 법안이 원하는 대로 통과되지 않았다고 국회의장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공개적으로 욕을 한 의원은 반드시 국회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