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가 자신을 방문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에게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신교육대 입소를 면제해주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1일 하늘궁에서 허 총재와 안 전 시장이 만난 모습. /사진=허경영 페이스북
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정신상태를 고쳐놓기 위해 정치인들을 '정신교육대'에 입소시킬 예정이지만 안상수 전 인천시장만은 빼주겠다고 선심을 썼다.
허 총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3번, 인천시장 2번 한 안상수 인천시장이 하늘궁을 방문했다"며 안 전 시장이 자신을 찾은 일을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 되면 국회의원 전원 정신교육대에 들어갈테지만 안 전 시장만은 제외되도록 하겠다"며 "훌륭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전날 경기 양주시에 있는 허 총재 캠프인 하늘궁을 찾은 안 후보는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허 총재의 말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허경영 국민혁명당 총재는 자신을 방문한 안상수에 훌륭한 분이라며 칭찬했다. /사진=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이어 "허 후보야말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30년 전부터 선견지명으로 저출산 대책을 제시했다"며 "당시에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혁명 정책을 주장한 결과 오늘날 여·야 주자들이 모방하는 날이 왔다"고 허 총재를 치켜세웠다.
안 전 시장은 방송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맨날 돈 퍼주는 이야기만 하는데 (허 총재 공약은) 이 지사보다 훨씬 현실적인 것 같다"며 허 총재를 평가했다.


허 총재는 지금까지 대선 2차례(1997년 15대· 2007년 17대), 총선 2차례(2004년 17대· 2020년 20대), 서울시장 선거 1차례(2021년 재보궐), 지방선거 2차례(1991년) 등 7번 출마에 고배를 마셨다. 지난달 18일엔 15년 만이자 3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