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한 가운데 함께 동원됐던 미 군견이 미군과 함께 돌아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한 군견 관련 비영리 단체(Veteran Sheepdogs of America)가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 /사진=트위터 캡처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는 과정에서 미 군견들(K-9)이 돌아오지 못했다는 의혹이 보도돼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달 31일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카불 공항에서 케이지에 담긴 개들의 사진이 트위터에 공개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의 한 군견 관련 비영리 단체(Veteran Sheepdogs of America)는 "미 군견들의 구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군견 51마리를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샘 피터스 전 미 공군 소령은 전날 "미군 철수와 관련해 답변이 이뤄져야 할 질문들이 많다"며 "카불 공항에서 사람이 진입하기도 어려운 가운데 군견을 위한 운반 캐리어를 설치하는게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미 국방부는 군견들을 방치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은 카불 공항에 어떠한 개도 케이지에 넣은 채 방치하지 않았고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의 동물들은 카불의 동물 구조대(Kabul Small Animal Rescue)의 것이지 우리 소유의 군견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