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평균자책점 1위 라이언 카펜터를 무너뜨리며 한화 이글스 상대 홈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5회말 정훈의 역전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사직구장 3연승 행진이 멈췄다. 시즌 상대 전적에선 8승3패로 여전히 한화가 우세다.
7~8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른 한화 카펜터는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카펜터의 평균자책점은 2.98에서 3.21로 치솟았다.
8월까지 카펜터는 후반기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36(25이닝 2실점 1자책)의 짠물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이날은 롯데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카펜터는 2회말 1사 후 정훈의 2루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더니 한동희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4회말에는 전준우가 카펜터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카펜터가 홈런을 맞은 것은 6월26일 대전 KT 위즈전(피홈런 3개) 이후 69일 만이다.
한화는 5회초 이성곤의 2점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으나 롯데도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롯데는 5회말 2사 1루에서 카펜터의 폭투로 2사 2루의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이대호의 우전 안타로 3-3 동점이 됐고, 전준우의 안타로 주자는 2명이 됐다. 이어 정훈이 카펜터를 상대로 2타점 3루타를 때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8회말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묶어 1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 타선의 지원을 받고 시즌 8승(5패)째를 거뒀다. 카펜터는 9패(5승)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