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윌리엄 쿠에바스가 부친상 후 첫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KT 위즈의 고척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쿠에바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KT의 11-1 대승을 견인했다. 그는 6월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5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3패)을 거뒀다.
KT는 지난 5월5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6번 겨뤘는데 모두 졌다. 이날 승리로 고척 6연패를 마감했다. 아울러 57승1무38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승리의 주역은 쿠에바스였다. 최근 아버지를 여읜 그는 8월14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0일 만에 출격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윌 크레익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쿠에바스는 1-0으로 앞선 3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2사 2, 3루에서 박동원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유격수 심우준이 송구 실책을 범한 것. 쿠에바스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흔들리지 않고 크레익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쿠에바스가 호투하자 KT 타선이 화답했다. 5회초 1사에서 박경수의 안타와 제라드 호잉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에서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제외된 강백호가 대타로 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기세가 오른 KT는 7회 이후 8점을 추가하며 키움에 완승을 거뒀다.
시즌 13승에 도전한 키움의 에릭 요키시는 6이닝을 3실점(2자책)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패(12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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