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도입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품당 프리미엄에서 직원들이 6인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2021.9.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정부가 6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10월 3일까지 연장한다.
보통처럼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할 경우 추석연휴가 중간에 걸치게 되고, 연휴 직후 복귀과정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감염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 달 간 방역조치를 취하게 됐다.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되지만, 모임 인원 기준은 일부 완화했다. 단 예방접종 완료자가 포함될 때만 가능하다. 사실상 성인 접종 완료자가 80% 이상일때 전환을 검토 중인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의 시험대에 올랐다는 해석이 나온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부터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한 달간 연장된다.

다만 예방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모임은 기존보다 허용 인원이 더 늘어난다.

1~2차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난 사람이 함께 있다면 4단계 지역인 수도권은 식당과 카페, 집에서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저녁 6시 이전에는 접종 완료자가 2명, 그 이후에는 4명이 있어야 한다.


즉, 앞서 4단계를 처음 시행했을 때 저녁 6시 이전에는 4명, 이후에는 2명만 모일 수 있었던 방침의 골격이 그대로 적용되고 접종완료자만 추가해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4단계 지역에선 식당과 카페 영업제한 시간이 기존 밤 9시에서 10시로 다시 연장된다.

비수도권 등 3단계 지역은 추석 연휴와 무관하게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집에서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8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다.

추석연휴에는 수도권도 '집'에 한해서만 모임 가능인원이 더욱 확대되는 꼴이다. 오는 17~23일까지 지역에 관계없이 집에서 8명까지 가족 및 친인척 모임이 가능하다.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나머지 4명은 접종완료자여야 한다.

오는 13~26일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방문 면회도 허용된다. 환자와 면회객이 모두 접종을 완료했다면 직접 대면 면회 역시 가능하다.

정부는 10월말까지 성인 접종완료율 80%, 고령층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이번 완화한 방역조치가 위드 코로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첫 단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정부는 이 같은 위드 코로나 전제조건이 충족더라도 즉시 거리두기나 방역수칙을 완화할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달 27일 "방역전략을 전환해도 어느 정도 거리두기나 방역수칙을 완화할 수 있을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제일 마지막까지 유지해야 하는 개인방역수칙일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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