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김수지(25?동부건설)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2017년 데뷔 이후 115번째 대회 만에 거둔 생애 첫 우승이다.
김수지는 5일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파72?672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수지는 1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힘을 냈다. 이후 7번홀과 10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2위 이소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억 26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17년 데뷔한 김수지는 이 대회 전까지 K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막을 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기록한 공동 2위였고, 상금랭킹에서도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김수지는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깜짝 선두에 오른 뒤 2라운드와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자신의 첫 승을 장식했다.
김수지는 "첫 홀을 보기로 시작해 마음이 많이 흔들렸는데, 이게 오히려 도움이 됐다"며 "첫 승을 했으니까 2승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소미(22·SBI저축은행)가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이가영(22·NH투자증권), 노승희(20·요진건설)가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만 6승을 거둔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공동 6위로 마쳐 시즌 7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