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평양 만경대구역 소재 금성식료공장 방역.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 수가 3만8000명에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확진자 수는 여전히 '0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올해 34주차(9월3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지난달 26일까지 총 3만7974명의 주민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달 19일 기준 누적 검사자 수 3만7291명보다 683명 많은 것이다.

북한 당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달 26일까지 검사한 검체는 총 7만5674개였고,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주민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RT-PCR)를 열흘 간격으로 2차례 실시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북한 측은 지난달 20~26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101명은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나 중증급성호흡기감염병(SARI)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또 이번에 검사를 받은 주민 중 나머지 582명은 보건·의료 종사자라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은 중국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던 작년 1월 말 '비상방역'에 돌입해 북중 접경지를 통한 주민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중국·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 및 국제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 수가 여전히 '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WHO 남·동아시아 사무소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 캡처) © 뉴스1

이후 평양에 주재하던 WHO 직원들도 다른 국제기구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귀국, 북한 당국이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코로나19 관련 지표는 사실상 객관적 검증이 불가능한 상태다.
북한은 당초 올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백신 199만여회 접종분 가운데 170만여회분을 제공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수급난과 북한 측의 '준비 부족' 때문에 그 공급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코백스는 중국 시노백 개발 코로나19 백신 297만회분을 북한에 추가 배정했으나, 북한은 그 수령을 거부했다.

그러나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달 4일자 기사에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보건부문을 비롯한 연관 단위 모든 과학자·기술자들은 선진적 방역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우리 식 방역수단과 방법을 부단히 탐구 도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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