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이 김유정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 /사진='홍천기' 제공

안효섭이 김유정의 정체를 알았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에서는 하람(안효섭 분)이 홍천기(김유정 분)가 19년 전 복사꽃밭 소녀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날 하람과 홍천기가 음기가 강한 동짓날 밤 재회하며 하람 안에 봉인돼 있던 마왕이 깨어났다. 마왕은 홍천기를 보고 “찾았다 내 눈”이라며 제 눈을 되찾으려 했지만 삼신(문숙 분)이 결계 안으로 홍천기를 숨겼다. 홍천기는 삼신이 지핀 불 앞에서 졸다가 “갈 길이 바쁘다”며 결계 밖으로 나가 다시 마왕의 눈에 띄었다.

마왕이 홍천기의 눈을 되찾으려던 때 인왕산을 지키는 호랑이 호령(조예린 분)이 나타나 시간을 멈추고 마왕을 응징했다. 삼신이 그런 호령을 막으며 하람을 다치게 하면 마왕이 풀려날 뿐이라며 홍천기가 마왕을 영원히 가둘 그릇을 빚을 것이라 예언했다. 삼신은 호령에게 그 때까지 홍천기와 하람을 보호하라 당부했다.

하람은 의식을 잃고 나무 밑으로 떨어지며 홍천기에게 안겼고, 홍천기는 일단 하람을 인왕산 안료집으로 옮겨 병간호했다. 그 사이 하람의 호위무사 무영(송원석 분)은 사라진 일월성을 찾기 시작했고, 일월성이 사라졌다는 소문이 퍼졌다. 성조(조성하 분)는 간밤에 하람이 사라지고 금군들이 살해됐다는 소식에 아들 양명대군(공명 분)에게 직접 하람을 찾아보라 지시했다.
양명대군은 만수(김현목 분)에게 하람의 재산을 노린 자들이 있지는 않은지 추궁하는 동시에 한건(장현성 분)에게 모작꾼을 찾아보라고 당부했다. 주향대군(곽시양 분)도 소문을 접하고 무녀 미수(채국희 분)와 함께 알아보러 나섰다. 미수는 살해된 금군들에게서 마왕의 흔적을 발견했고 하람의 실종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의심했다.

하람은 인왕산 안료집에서 의식을 찾았다가 다시 실신했고 홍천기는 바로 의원을 부르기 위해 백유화단으로 달려갔다. 홍천기가 견주댁(윤사봉 분)에게 선비 이야기를 하며 도움을 청하자 최원호(김광규 분)는 홍천기가 거짓말을 한다고 여겨 광에 가뒀다. 그 사이 하람은 홀로 의식을 찾았고 휘파람으로 말을 불렀다. 무영은 말을 따라가 하람을 찾았다.


홍천기는 견주댁을 설득해 하람에게 달려갔고, 하람은 홍천기에게 이름을 물었다. 홍천기가 이름을 말하자 하람은 ‘홍천기? 19년 전 복사꽃밭 그 소녀와 이름이 같다’고 속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