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 제보자는 국민의힘 관계자라고 취재 기자는 거듭 강조하고 있고 지금 취재한 기자로 알려지고 있는 분은 원래 저희하고 친한 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무슨 공작을 할 것도 없고 텔레그램 물증이 있는데 공작 하겠나"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 캠프는 사후 조작 가능성도 있지 않냐 주장했다'는 후속 질문에도 "너무 영화를 많이 보신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는 "보도 내용과 여러 가지 자료들을 봤을 때 검찰의 개입은 있었던 것 아닌가"라며 "텔레그램 '손준성 보냄' 사진, 실명이 포함된 판결문, 김웅 의원(국민의힘·서울 송파갑) 해명이 정면 반박하거나 부정하지 못한다는 것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해당 의혹을 조사할 의지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지 묻자 "당무감사한다고 그랬다가 지금 안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특별히 조사나 이런 것들을 안 할 생각인 것 같고 현재로선 당하고 거리를 두게 만드는 데 집중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국민의힘·부산 사상)이 전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발 사주 의혹을 처음 제기한 뉴스버스가 김 의원과의 첫 통화 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뉴스버스가 신빙성이 떨어지는 매체라는 점을 지적하고 윤 전 총장과 직접 관련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해당 의혹에 대해 "검찰총장 시절에 검찰총장을 고립시키고 일부 정치 검사들과 여권이 소통해가면서 수사 사건들을 처리한 것 자체가 정치공작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손준성 현 대구고등검찰청 인권보호관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던 지난해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당시 미래통합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