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을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으로 의심하는 윤석열 후보 측을 향해 핸드폰을 다같이 공개하자고 했다. 사진은 추 후보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을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으로 의심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측을 향해 "누구 말이 맞는지 각자 핸드폰을 제출해 열어보자"고 압박했다.
추 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는 정치공작이라고 말하면서 있지도 않은 추미애 사단을 공작주체로 지목한다"며 "'제2의 추·윤 갈등'으로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후보는 윤 캠프 의심이 터무니 없는 이유로 ▲윤 후보나 김건희·한동훈의 명예훼손이 걱정돼서 그 사람들의 명예 보호를 위해 나서야 할 동기가 전혀 없다 ▲손준성과 그런 모의 작당을 하기에는 아무런 친분이나 개인적 관계가 전혀 없다 ▲디지털 사회에서 메신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뿌려진 내용은 핸드폰이나 노트북, PC 본체의 증거를 하드웨어적으로 인멸해도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다 등을 들었다.
7일 추미애 후보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석열 후보를 향해 정치공작이라는 망상에 빠져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추미애 페이스북 캡처
추 후보는 "윤 후보는 정치공작이라는 망상으로 더 이상 후안무치 끝판왕이 되지 마라"며 "제가 이 모든 걸 미리 내다보고 1년6개월 정치 공작을 했다면 증거가 필요할 테니 제 텔레그램 뒤져 보도록 휴대전화 비번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김건희·한동훈·손준성·김웅도 함께 휴대전화를 제출하라"며 누가 술수, 정치공작을 펼쳤는지 핸드폰을 알고 있을 것이니 '나란히 핸드폰을 공개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