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이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뉴스1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10일(한국시각) 거스 히딩크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은 네덜란드 방송매체 SBS 6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히딩크 감독은 "최근 코로나19로 일을 많이 하지 못했다"며 "퀴라소 축구협회장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물러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완전히 그만둘 것"이라며 복귀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네덜란드령 퀴라소의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부임 초기 퀴라소는 히딩크 감독의 지휘하에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 2연승을 구가하는 등 순항했으나 히딩크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잠시 지휘봉을 내려논 사이 2차예선에서 탈락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87년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 첼시·네덜란드 대표팀 등을 맡으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히딩크 감독 지휘하에 2002 한일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은 한일월드컵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