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추가대책을 추석 이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이어 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전세자금대출 규제도 강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점쳐진다. 여기에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차주 단위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단계를 앞당겨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회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추가 가계대출 규제를 곧 마련할 계획으로 추석 이후 여러 상황을 보면서 추가 보완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말하기 어렵지만 실무적으로 20~30가지 세부 항목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 위원장은 전세대출 규제에 따라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실수요자들을 감안해 보호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전세대출 규제에 대한 것은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다만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앞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전세대출의 경우 실수요자들이 많다보니 이들이 큰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 조치의 재연장 여부에 대해선 그는 "다음 주 방안이 발표되기 전까지 고민을 이어가겠다"며 "이자상환 유예가 결정된다면 연착륙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