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박명수가 라디오에서 돈에 관한 생각을 말하며 지인 중 돈을 빌려 간 이를 유심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박명수 인스타그램
개그맨 박명수가 지인 중 돈을 빌려 간 후 갚지 않으면서 물건을 잘 사는 이가 있다며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한 청취자가 "돈은 늘 부족하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여유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저도 지갑에 3만원 있다. 물론 카드를 많이 쓰긴 한다"라고 했다. 청취자가 "(박명수가) 돈을 많이 번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그렇지 않다"라며 "실제로 제 벌이를 보면, 많이 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보다 많이 버는 동료들이 많이 있다. 누구라고 얘기는 못한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박명수는 "돈은 버스정류장이다. 잠시 정차하고 금방 떠난다"라는 말에 크게 공감하며 "얼마 전에 매니저에게 보너스를 줬다. 다 썼냐고 물었더니 금방 스치고 지나갔다더라"라는 말을 했다.


다른 청취자가 "돈은 소크라테스다. 자기 수준에 맞춰 쓸 줄 알아야 한다"라며 "자기의 분수에 안 맞게 넘치는 소비를 한다면 그것은 자멸의 시초"라고 말하자 박명수가 공감했다.

박명수는 "너 자신을 알라는 소리다. 남들이 외제차를 타고 명품을 사는 게 멋있다고 자기 수준에 맞지 않게 살면 당장은 행복할지 모르겠지만 결국에는 채무로 돌아온다"며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돈은 빌려주지 마라'는 메시지에 "저한테 돈을 빌려 달라는 분들이 꽤 있다. 실제로 빌려주기도 했다. 그런데 갚을 생각은 안 하고 '뭐 샀네, 뭐 샀네'하며 자기 돈은 잘 쓴다"라며 "그럴 때마다 '야. 너는 내 돈 안 갚고 돈을 쓰냐? 내 돈 안 갚냐'라고 따지고 싶은데 일단 놔두고 있다. 저는 진짜 앞에다 대놓고 다 말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