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0일 "흔들림 없는 원칙적 수사 태도를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공수처에서 열린 제2회 자문위원회 회의에 앞서 "수사를 비롯한 모든 활동에서 중립성·독립성·객관성을 지향하면서, 무오류주의·무견제주의·무소불위에 빠지지 않도록 흔들림 없는 원칙적인 수사태도를 견지해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만 공수처의 발전과 존속의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지난 4월12일 자문위 1차 회의를 가진 후 5개월만에 2차 회의를 열고, 2022년도 정부 예산안 및 새로 마련된 사건공보 제도 등을 자문위원과 공유했다. 검찰 등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에 관한 법리적 쟁점에 대한 자문위원 의견도 청취했다.
공수처는 지난 4월 1차 회의에서 초대 자문위원장으로는 헌법재판소 소장을 지낸 이진성 중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를 위촉했으며, 공수처법 관련 법리적 쟁점과 공수처의 신뢰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2차 회의는 공교롭게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 검사의 고발사주 의혹 사건과 관련, 공수처가 강제수사에 들어간 날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전날 윤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 2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입건했다.
공수처는 입건 직후 법원에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고, 기각 없이 전부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부터 손 검사의 대구고검 사무실과 서울 자택,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여의도 사무실과 자택, 차량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 의원의 회관 사무실은 양측 대치로 압수수색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공수처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문위원회를 통해 공수처의 운영방향, 제도개선 및 발전방안 등 자문을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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