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가운데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13일 시행된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계기로 비수도권까지 감염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후 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은 비교적 안정세로 접어들었으나 수도권은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며 “지난 여름철 휴가 때처럼 추석 연휴가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9월 5~11일) 수도권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234명으로 다시 수도권 내 코로나19 발생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주 기간을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로 하면 하루 평균 1268명으로 더 불어난다. 이런 확산세가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에 따라 비수도권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4차 유행에 대응해 지난 두 달간 적용해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석연휴를 포함해 4주 더 연장한 상태다. 다만 13~26일 2주 동안은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한다.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지 2주가 지났을 경우 방문·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특히 추석 연휴가 있는 17~23일 1주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의 가정 내 가족 모임이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지난주부터 연휴를 대비해 주요 기차역, 터미널,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권 장관은 “추석 연휴 동안 방역 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에 따라 명절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되느냐 안정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일상회복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