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언론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친분 논란에 대해 두 사람이 특수한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박 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647호에서 열린 국정원 불법사찰 관련 자체 감찰 경과 보고 등 관련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언론 제보자인 조성은씨와의 친분이 논란이 되고 있는 데 대해 "(야권에서) 특수한 관계 같다고 하는 데 그런 것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박 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박 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야당이 헛다리를 짚는 것인데 수사해보면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이 있다면 내가 어떻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얼굴을 들 수 있겠나"라며 "일부에서 검찰 쪽 인사를 소개해서 (조씨가) 그쪽 감찰부장하고 (연락)했다고 하는데 나는 지금도 감찰부장이 누구인지 모른다"라고 해명했다.

박 원장은 "단역도 아닌 사람을 주연배우로 만들려고 하나"라며 "(조씨는) 똑똑한 신세대 후배고 내가 청년이나 젠더 문제를 잘 모르다 보니 물어보기도 한다"고 밝혔다.


조씨가 전날 '고발 사주' 의혹 보도 시점에 대해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에는 "(조씨가) 얼떨결에 발언이 나왔다며 발언을 수정하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조씨와의 만남과 관련한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 등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서는 "그것은 국정원장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