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기간 사이판 트래블 버블을 예약한 승객이 27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출국 수속을 밟는 모습. /사진=뉴스1
올 추석연휴 기간 동안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인 사이판 여행을 예약한 승객이 272명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토교통부와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추석연휴가 포함된 오는 16~26일까지 사이판 ‘트래블 버블’을 예약한 승객은 272명(전날기준)으로 첫 시행 이후 한 달 동안 이용객(42명)과 비교해 6배가 넘는다.

‘트래블 버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방역 신뢰가 확보된 국가끼리 격리를 면제해 일반인의 여행 목적으로 국제선 이동을 재개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지난 6월30일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은 승객이 머물 호텔과 방역체계를 점검한 뒤 7월24일부터 트래블 버블을 시행 중이다.

트래블 버블 승객은 양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국적자에 한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14일이 지나야 입국이 허용된다. 자국 보건당국에서 발급한 예방접종증명서와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PCR)를 소지해야 한다.

다만 관광은 단체관광만 가능하다. 사이판 당국은 당초 한국과 트래블 버블 시행 당시에는 없었던 5일의 자가격리 지침도 지난달 추가했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한시적인 안전장치라고 설명한다. 현재 사이판이 위치한 북마리아나 제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10명이다.


정부와 마리아나관광청은 추석 연휴기간을 앞두고 트래블 버블을 예약하는 승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트래블 버블을 예약한 승객 대부분은 5일 동안 자가 격리를 포함해 7박8일의 여행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사이판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 제주항공 등 3곳이다. 이 기간 6편의 항공기가 운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