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말 국내은행의 점포 수가 전년보다 79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예금상담 창구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는 모습./사진=뉴스1
올 6월말 국내은행의 점포 수가 전년보다 79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은행들이 영업점포를 줄이며 비용 효율화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점포 수는 총 6326개로 전년동월말 대비 79개 줄었다. 점포 11개가 신설되는 동안 90개가 폐쇄됐다는 설명이다.

국내 은행들은 영업점포를 계속 줄여왔다. 전년대비 감소 수는 ▲2016년말 180개 ▲2017년말 312개 ▲2018년 23개 ▲2019년 57개 ▲2020년 304개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은행 중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영업점포를 가장 많이 없앤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 규모는 54개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고 지방은행은 15개, 특수은행은 10개 줄었다. 특히 KB국민·하나은행이 각각 18개 감소한 데 이어 ▲산업은행 8개 ▲대구은행 7개 ▲우리은행 6개 ▲신한은행 5개 ▲씨티은행 4개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권 소재 점포가 61개, 비대도시권은 18개 감소해 지난 6월말 기준 점포수는 각각 4824개, 1502개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포 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지만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은행이 사전영향평가 등 '점포폐쇄 공동절차'를 충실히 운영하도록 금융이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보호하기 위한 감독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