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수박' 싸움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황교익TV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와 황교익(왼쪽). /사진=황교익TV 유튜브 채널 캡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이재명 캠프와 이낙연 캠프의 '수박' 싸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편을 들었다.
이 지사는 지난 21일 자신을 공격하는 당 인사들을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며 비판했다. 겉은 개혁을 외치는 더불어민주당이지만 속은 이권을 챙기는 보수와 다름없다는 것이다.

이에 이낙연 캠프 측은 "수박이란 표현은 홍어에 이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가 5·18 희생자를 상징하는 표현이다"며 "이는 호남인의 자존심이자 5·18 희생 영령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지난 22일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일상 용어를 그렇게까지 해석하며 공격할 필요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낙연 후보의 정치생명을 끊어 놓겠다"고 했던 황교익씨는 지난 22일과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달아 글을 올려 "저도 일베한테 당해봐서 일베는 조금 알지만 수박이 일베 용어라는 말은 처음 듣는다"며 "일베의 전문용어를 이처럼 소상히 알고 있는 분은 일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이낙연 캠프를 비꼬았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수박 발언을 지적한 이낙연 캠프를 향해 괜한 트집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또 "'수박' 단어를 일베 사이트에서 뒤지면 어디에 있기는 있을 것이지만 일베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라며 "어쩌다 발견된 특수한 경우를 가져와 그게 보편적 상황이나 되는 듯이 부풀려서 공격을 하는 것"이라고 이낙연 캠프가 괜한 트집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치사한 공격 방법을 구사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잘 안다"며 "이번 대선을 거치며 이 사람들이 정치판에서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