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르셀도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조찬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우리나라와 멕시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전염병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해 보건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해가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마르셀도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조찬 회담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두 장관은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에브라르드 장관은 "멕시코 의약품 조달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 장관은 지난 6월 멕시코 메디멕스가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항암제 구매계약을 맺은 사실을 들어 "이를 토대로 다양한 한국 의약품이 멕시코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우리나라의 중남미 최대 교역 국가인 멕시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돼왔다"고 평가하며 올해 멕시코 독립 200주년을 축하했다. 멕시코는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0위 수출대상국(수출 82억달러·수입 64억달러), 우리나라는 멕시코의 4위 교역국이다.

한·멕시코 수교 제60주년 로고 (외교부 제공) © 뉴스1

에브라르드 장관도 "내년 한·멕시코 수교 제6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통해 상호 교류와 이해를 제고해 가자"며 "상호 고위급 교류도 더 촉진시키자"고 화답했다.
이밖에 정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Δ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와 Δ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Δ양국 간 투자보장협정 개정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멕시코의 태양광 발전 등 기반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진출을 위한 에브라르드 장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에브라르드 장관도 우리 기업들의 멕시코 투자 진출 확대를 평가하며 앞으로 "반도체, 수소, 전기차, 바이오기술 등 신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발전 경험 공유, 그리고 우리나라의 멕시코 농산물 수입 확대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두 장관은 중미 지역 사회·경제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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