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씨가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사진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는 김씨 모습. /사진=뉴스1
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주주 김만배씨가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이 화천대유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후 김씨를 직접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27일 오전 9시54분쯤 화천대유 사건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다만 이날 경찰이 조사하고자 하는 사안은 정치권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의 2019년 금융거래 내역 가운데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건네받았다. 이후 용산경찰서가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등 임원진에게 횡령 또는 배임 소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까지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원을 회사에서 빌렸다. 이 대표는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12억원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화천대유는 법조기자 출신인 김씨가 자본금을 들여 설립한 회사로 알려졌다. 해당 회사에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강찬후 전 수원지검장 등이 고문이나 자문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