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경선은 전체 선거인단 216만명 중 절반이 넘는 121만명의 투표가 남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울산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지역 경선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경선은 '최대 승부처'였던 호남에서 승기를 잡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부울경 경선에서도 과반을 득표할 경우 대세론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 뒤집기를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에게도 중요한 경선이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4·7 재선거 지원을 포함해 올들어 다섯 차례에 걸쳐 울산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에도 울산시의회를 찾아 "민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자신의 지지모임인 신복지 울산포럼 관계자 및 지지자들과 함께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 등을 포함한 '울산발전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당시 이낙연 후보 방문에 맞춰 울산지역 변호사 10여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한계와 부족한 점을 가장 잘 혁신할 사람"이라며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월 이낙연 후보의 지지모임으로 '신복지 울산포럼'을 출범해 수석상임대표에는 심규명 민주당 남구갑 지역위원장, 공동대표로는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 손영식 울산대교수협의회 회장 등 45명이 이름을 올려 지지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김홍무 이낙연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 2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49만명이 참여하는 부울경 경선에서 긴장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전북에서는 투표율이 낮아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부울경 경선에서는 투표 독려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확실히 지역에서의 확산세는 뚜렷해 보인다. 그만큼 투표율이 높으면 충분히 뒤집기 가능성이 있다"며 "무조건 결선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경선에서 굳히기 전략에 돌입한 이재명 후보 지지모임인 자치분권 울산본부 윤덕권 공동대표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울산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가 견고하다"며 압도적 승리를 전망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장점은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력이다. 청년 기본소득의 시행과 재난지원금의 보편지급 결정은 전국의 모범"이라며 "이번 경선에서 이 후보가 지역 공약으로 내세운 준공 52년이 지난 울산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로 울산 서부권 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울산 전체를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남시장을 거쳐 경기지사의 업무 수행과 높은 공약이행률로 이미 높은 지지율을 확보했다"며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위한 이재명 후보를 울산시민과 함께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부울경, 3일 인천, 9일 경기, 10일 서울에서 남은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