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곽상도 의원에게 국회의원직을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게 국회의원직을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 대표는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를 통해 곽 의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면서 의원직 제명까지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차원에서 엄격한 대응을 하겠다"며 "곽 의원이 당을 떠났기에 이제는 의원 거취를 언급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리위, 제명 등의 절차가 있다"며 "이번 건은 당연히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정사상 국회의원 제명은 유신말기였던 지난 1979년 10월4일 당시 김영삼(YS) 신민당 총재를 제명한 것이 유일하다. 당시 여당(공화당, 유정회)은 YS가 미국 뉴욕타임즈와 '박정희 정권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필요하다'라는 요지의 인터뷰를 한 일이 국익을 손상시킨다며 제명안을 상정해 여당의원 159명만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가결했다. 이는 부마민주화 운동과 10·26사건의 도화선이 돼 결국 박정희 정권이 붕괴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추석 전 곽상도 의원 아들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에 관해선 "정당에 많은 제보가 들어온다"며 "곽상도 등 3~4명 인사의 이름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러 버전을 취합했고 부정확한 정보(여부 등을 살펴야 했다)"라며 "김기현 원내대표가 사실파악에 나서 적절한 대처를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