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곽상도 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문제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추궁했다. 사진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윤 원내대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곽상도 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문제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추궁했다.
윤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어디까지 알고 어디까지 숨겼는지 추가 연루자는 없는지,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이 그나마 살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곽 의원 아들 관련 사건의 인지 시점이) 추석 전이라는데 이 대표는 이것을 알고 숨겼나 아니면 몰랐나"라며 "몰랐으면 허수아비, 알았다면 국민 기만"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파면 팔수록 야당 인사와 핵심 세력의 비리만 드러난다"며 "국민의힘이 이런 비리 사실 알고도 '게이트'
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격한 것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덮으려고 국민의힘이 아무거나 주워오다 오히려 누워서 침 뱉기가 돼 돌아온 격"이라며 "국민의힘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당무 감사를 하겠다고 이야기한 지 4주가 지났는데도 감감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16~17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어 어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핵심 제보자인 조성은씨를 불러 조사했다"며 "수사기관들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속도를 내는 것과 달리 의혹의 본산인 국민의힘은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사건 핵심 인물들이 속속 조사받고 있는 만큼 전모가 곧 드러날 것"이라며 "책임 있는 공당이면 선제조치를 해야 한다. 수사 상황을 봐가며 뒤늦게 시인하는 태도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