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초호화 법률자문단이 또 추가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통 출신 김기동 전 검사장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의 인연으로 화천대유 자문을 맡았다. 김 전 검사장은 김씨의 요청에 따라 최근 그의 형사사건 변호인도 맡고 있다.
김 전 검사장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최근 김만배씨의 요청으로 변호인을 맡게 됐다"며 "작년부터 (화천대유의) 통상적인 자문변호사로 일했고 월 자문료도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부산지검장 등을 지낸 김 전 검사장은 지난해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법무차관이었던 이창재 전 차관도 그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을 통해 화천대유와 1년 가량 자문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는 경제지 법조기자로 오래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국정농단 특별검사, 김수남 전 검찰총장,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최순실씨 변호인을 맡은 이경재 변호사 등 유명 법조인을 화천대유 고문과 자문으로 영입했다. 김씨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대비해 고위 법조인 등을 영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저와 친하던, 좋아하던 형님들이고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 멘토같은 분들이라 (법률자문단으로) 모셨다"면서 "뜻하지 않게 구설에 휘말리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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