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BTS에 숟가락 좀 그만 얹으라"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 '국민시그널'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최 전 원장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뉴욕 출장에 동행한 방탄소년단(BTS)이 출장으로 발생한 경비를 지급받지 못한 일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최재형 캠프 백지원 대변인은 이날 'BTS 등골 빼먹는 문재인 정부'라는 논평에서 "BTS가 문 대통령과 동행한 미국 뉴욕 출장에서 항공료·숙박비·식비 등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동행한 BTS는 이동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3일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김정숙 여사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일정까지 수행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정부가 BTS를 대통령 행사에 동원하고 여비를 주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2018년 문 대통령의 파리 순방 당시에도 BTS를 무급 차출했다"며 "당시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대통령 시계로 퉁쳐서 잘 끝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백 대변인은 "매번 BTS의 후광을 등에 업고 이미지 정치를 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후안무치할 수 있나"라며 "문 대통령, 숟가락 좀 그만 얹으라"고 말했다. 이어 "더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등골을 빼먹지 말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