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왼쪽)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사진=쿠팡,뉴스1 DB

올해 국정감사에 다수 유통업계 수장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번 국감은 주요 플랫폼 기업들을 조준한 '플랫폼 국감'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3주간 이어지는 올해 국정감사에 쿠팡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책임자가 호출됐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10월5일로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강 대표이사는 국정감사 참석 시 온라인 플랫폼 규제에 관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쿠팡의 '아이템위너' 제도는 공정위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아이템위너란 동일 상품 판매자 중 최저가 등을 제시한 특정 판매자 상품을 소비자에게 대표 노출하는 쿠팡의 자체 제도다. 입점 업체들의 저가 출혈 경쟁을 부추기는 제도로 지적받았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5일엔 과방위, 7일엔 산자위 증언대에 서야 한다. 골목상권 침해 문제 등의 질의가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은 퀵커머스(Quick Commerce·즉시배송) 서비스 'B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30여 개 물류센터를 두고 생필품 등을 배달한다. 동네 마트에서 판매하는 품목과 겹쳐 골목상권을 죽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를 중심으로 불거진 플랫폼 기업 규제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