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택 토스뱅크가 대표가 5일 열린 온라인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토스뱅크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선언하며 오늘(5일) 공식 출범했다. 토스뱅크는 최저 연 2.76%의 금리에 최대 2억7000만원의 한도를 제공하는 신용대출을 내놓은 데 이어 내년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이날 온라인 출범식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통장과 관련해 "다른 은행보다 예금금리가 높은 편이지만 조달금리보다 크게 높은 것은 아니다"며 "감당 가능한 비용으로 판단해 정부 규제를 모두 준수하면서 연 2% 금리를 지속가능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최저 금리 2.76%, 최대한도 2억7000만원의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연 2.76%의 금리는 전체 신용대출의 바운더리로 최대 금리 연 15%까지 스펙트럼을 제공하는 하나의 숫자"라며 "고신용자가 많이 유입되고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저신용자도 더 좋은 한도와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CSS(신용평가모델)에 따른 금리와 한도를 책정했다"며 "이같은 조건은 일시적인 전략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우선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여신 상품을 제공한 뒤 전세자금대출은 내년 출시할 계획"이라며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기존 시장에서 전반적인 부분들이 모두 비대면화해야 하므로 정책적인, 법적인 부분의 검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기 지난달 10일부터 시작한 사전 신청에는 이날 기준 110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다. 토스뱅크는 이날 1만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은행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다음은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통장이 지속 가능한지 의구심이 든다. 언제까지 연 2% 금리 제공할 계획인지?
▶연 2% 금리는 다른 은행보다 금리가 높지만 현재 조달금리보다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고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시중은행으로서 건전성·수익성 등 다양한 사업적 지표에 대해 정부 규제를 준수해야하고 이에 모두 준수하며 연 2% 이자를 지속가능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상품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혜택을 이러한 혜택을 지속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해 토스뱅크를 운영하고 관리하겠다.

-최근 가계대출 조이기 등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토스뱅크도 이같은 규제를 받는가? 받는다면 신용대출 규모는 얼마인지?
▶토스뱅크 역시 시중은행과 동일한 규제 환경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에 공감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이제 막 영업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대출 규모를 구체적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 영업 과정에서 정부 정책, 시장 상황, 고객 수요에 따라 대출 규모는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가 연내 34.9%로 다른 인터넷은행보다 높다. 달성 가능한 목표인가?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본연의 임무인 중·저신용자 포용에 중점을 둔다. 기존 인터넷은행이 고신용자(영업에) 치중했다는 시장 평가도 인지하고 있다. 여신상품 운영과정에서 수익성·건전성을 유지하며 정부정책 방향에 보조를 맞추도록 노력하겠다. 금융·비금융정보를 포괄하는 신용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가능하며 새로 시작하니까 다른 곳보다 달성하는 것도 유리한 점이 있다고 판단한다. 많은 중·저신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자금, 여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다른 은행대비 신용대출 금리가 낮고 한도가 높은데 영업 초반의 일회성 전략인가?
▶토스뱅크 최저금리 2.76%, 최대한도 2억7000만원은 전체 신용상품 바운더리로 이해해야 한다. 연 2.76%의 금리는 최대 금리 연 15%까지 스펙트럼을 제공하는 하나의 숫자로 고신용자가 많이 유입되고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중·저신용자도 더 좋은 한도와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CSS(신용평가모델)에 따른 금리와 한도를 책정했으며 이같은 조건은 일시적인 전략이 아니다.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도 출시하나?
▶전세대출은 내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주담대는 고객이 대출을 받는 전반적 과정이 비대면화 돼야 해서 정책적인 법적부분 검토를 시작한 단계다. 출시하게 되면 실제 계약서나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다 포용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세스가 구축된 형태여야한다.

-신용카드 출시 계획이 있는지?
▶토스뱅크는 신용판매, 카드에서 파생되는 여신상품까지 확장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편익을 제공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라이선스 취득과 관련해 정부와 논의를 진행하고있다.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공유하기는 이르지만 신용카드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토스뱅크의 자본금확충을 위한 증자시기와 방식은? 상장 계획은?
▶앞서 5년간 1조원 규모의 자본 증자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토스뱅크 모객이 흥행에 성공하면 무엇보다 서비스 중단없이 시장에 제공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더 빠르게 큰 금액을 증자할 수 있도록 토스뱅크 모든 주주와 사전 협의돼있다. 상장 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

-암호화폐 거래소(가상자산 거래소)와 제휴 계획이 있는가?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전혀 없다. 현재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여신, 수신, 카드 서비스들이 안착하는데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