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캠프 대변인인 박찬대(민주당·인천 연수구갑) 의원이 7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을 치켜세웠다. 사진은 지난 7월22일 국회 의원회관 영상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대화하는 박 의원의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구갑)이 대장동 개발사업이 전무후무한 실적을 쌓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7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우선으로 가져간 5000억원을 생각하면 전무후무한 실적"이라며 "비율로도 어마어마하게 높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회계사 출신인 박 의원은 대장동 사업과 위례 신도시 사업을 비교하며 "위례의 경우 매출 1000억원이 예상돼 50%의 보통주 형태로 가져가게 됐고 500억원을 시가 가져가지 않을까 했는데 실제로 300억원 정도만 이익이 났고 시는 148억원만 가져갔다"며 "실제로 사업비가 예상보다 더 증가했고 정산 방식 때문에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 사업에 대해 "5500여억원을 미리 가져왔다고 하는 것은 회계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구조를 굉장히 치밀하게 잘 짠 것"이라며 "민간은 1800억원을 가져가게 했으니 비율로는 성남시가 최우선으로 75%를 가져가는 구조다. 민간사업자 입장에선 혹독한 구조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민간 이익이 예상했던 1800억원에서 4000억원대로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부동산 사업 규모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토지 가격의 변동이 100만원 정도만 사업 중 발생하면 2700억원이 왔다 갔다 한다. 취득 금액과 판매 금액 사이에 변동이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초과이익을 더 환수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게 가능할까"라고 되물으며 "성남과 이재명 시장 입장에서는 공공이익 환수를 가장 최우선으로 제공하는 컨소시엄에다 이 사업을 주겠다고 공모했고 또 정액으로 금액을 달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 후보가 2018년 3월에 성남시장을 그만두게 되고 부동산 경기 하락은 사실 그 시점 이후부터 많이 일어나다 보니 추가로 더 개입할 여지도 사실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불어날지도 모르는 이익에 베팅하는 게 아니라 확실히 먼저 가져올 수 있는 금액에 집중했다는 것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정확한 지적이다. 선택의 문제였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