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한 아버지가 생일 전날 사망했다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스1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한 아버지가 생일 전날 사망했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5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아버지의 생신날 화이자 백신으로 아버지를 잃었습니다'라는 청원이 등록됐다. 청원인은 사망한 이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는 9월10일 화이자 2차 백신을 접종하고 9월14일 본인의 생일 전날에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아버지가 퇴직을 하고 가족들과 새 아파트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적었다. 청원인에 따르면 아버지는 지난 8월 9일 화이자 1차 접종을 했고 지난 9월 10일 2차 접종을 했다.

청원인은 "(2차 접종 이후 아버지는) 어머니께 '몸이 좋지 않다', '간지럽다' 등 백신을 맞은 후 당시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얘기를 했다. 이후 몸이 좋지 않다며 타이레놀 1알을 복용하시고 저녁 일찍 취침했다"고 전했다.


청원인 아버지는 2차 접종을 맞은 주말 내내 간지러움을 호소하며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한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지난 6일 백신 접종을 한 아버지가 생일 전날 사망했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결국 아버지는 백신을 접종하고 3일 후인 9월13일 병원에 방문했다. 청원인은 "병원에서는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로 진단했고 의사는 같은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일주일 전에 있었다며 알레르기 주사와 약, 연고를 처방했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처방받은 약을 발랐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다음날 청원인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주무시는 모습을 보고 출근했다. 청원인은 "(어머니가) 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아버지는 손이 차가웠고 온몸에는 붉은 반점, 피부 두드러기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윗잇몸은 갈라져 피가 보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당시 청원인이 119를 불렀지만 이미 아버지는 숨이 멎은 상태였다.

청원인은 "1차 부검 결과는 뇌출혈이라고 한다"며 "2차 부검 결과는 6주 후에 나온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아버지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더라면 살아있을 것이라며 백신이 죽음에 영향을 끼쳤는지 인과성을 알고 싶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