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경선이 9일 열린다. 후보 최종 선출일(10일)을 하루 앞두고 '선두주자' 이재명 후보는 확실한 과반 득표로 본선행 확정을, '추격자' 이낙연 후보는 결선투표를 노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 지역 순회 경선을 연다. 이날 경선에는 대의원·권리당원 16만4696표가 걸렸다.
민주당 전체 선거인단 216만4570명 중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65.96%(66%)이다.
마지막까지 이 투표율이 유지된다고 봤을 때 후보자가 과반을 확보하려면 216만여 명 중에서도 전체 투표자 약 142만 명 중 71만여 표를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 지역 경선·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까지 치른 결과 이미 54만5537표(득표율 54.9%)를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약 16만~17만표를 더 얻으면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번 경기 경선에서 사실상 본선 직행을 확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역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본진'에서 열리는 경선인만큼 10일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전날(8일)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당내 경선에서) 얻었던 57%에 육박하는 경선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며 "이낙연 후보가 전남에서 1등을 했듯이 이재명 후보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표를 얻으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반면 추격자 입장인 이낙연 후보는 마지막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낙연 후보가 이날 경기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서기에는 다소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재명 후보의 과반을 무너뜨리려면 이날 경선에서 격차를 최소한으로 좁힌 다음, 10일 서울 및 3차 국민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이낙연 후보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뽑는 마지막 슈퍼위크가 시작됐다"며 "지금 민주당이 위기, 정권 재창출의 위기다. 위기는 외면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위기를 직시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인단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원칙과 상식, 정의와 공정, 과거가 아닌 미래에 투표해 달라. 저 이낙연으로 결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낙연 캠프 측 김영웅 대변인도 전날 "끝날 때까지 결코 끝난 것이 아니다.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인지도 모른다"며 "기적은 희망을 지키는 사람에게만 기적처럼 다가온다. 마지막 한 분까지 투표 독려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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