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을 매섭게 비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이 지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공세를 퍼붓고 있어 이 지시와 대립하고 있다. 사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는 도중 지지자들을 향해 손 인사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을 매섭게 비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이 지시가 경기 성남시장 재직 당시 진행한 대장동 개발 관련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낯가죽 두꺼워 수치를 모르는 도적떼가 나라 살림을 맡겠다고 한다"며 "동네 머슴이 산적소굴에서 힘 닿는대로 장물 대부분을 뺏어 와 주민들에게 돌려줬더니 산적떼가 변복하고 마을로 내려와 텐트 치고 농성하며 요란하게 주민들을 선동한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게시글 하단에 다른 게시물인 '제 발등 찍는 국민의힘 이준석, 김기현 대표님 감사합니다'를 함께 게재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이익 5500억원을 주민들에게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네 머슴'은 이 후보 자신을, '산적떼'는 야당을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야당은 해당 사업을 '대장동 게이트'라 칭하며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이때가 바로 일망타진의 기회"라며 "마침 내일이 포도대장을 뽑는 날"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유도했다.

민주당은 9일 오후 4시부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 순회 경선을 연다. 이어 다음날(10일) 마지막 경선인 서울 순회 경선을 치른다. 서울 순회 경선에서 약 30만표가 걸린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도 함께 공개된다.